최근에 만난 한 중견기업 대표는 키워드 마케팅 비용을 더 늘렸는데도 매출은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아무리 원인을 분석해봐도 이유는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경기'.
신제품은 계속 쏟아지는데 경기가 나쁘다고 해서 홍보를 안 할 수도 없고, 위에서는 홍보 마케팅 비용을 줄이라고 하고… 실무자 입장에서는 난감하기만 합니다.
그렇다면 불경기에 기업은 어떤 홍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서 구사해야 할까요?
최고의 홍보는 역시 스토리를 퍼뜨리는 것입니다. 바로 스토리를 파는 것입니다.
케냐 유학생출신 아버지와 하와이 출신 백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는 탄생 스토리 자체가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오바마는 자신의 스토리를 선거 전략에 훌륭하게 활용했습니다. 그는 8만 명의 관중이 모인 풋볼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그러고는 '보시오. 이 사람이 여러분이 선택할 옳은 사람입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존 맥케인 역시 베트남전 당시 포로생활 등 영웅적 요소로 가득 찬 스토리를 지닌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는 '제가 국가를 위해 희생했기 때문에 여러분이 잘 살게 됐습니다. 명예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면 저를 선택하십시오'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유권자에게 부채(負債) 의식만 불러일으켰죠.
맥케인의 스토리보다 오바마의 스토리가 대중을 이끄는 힘을 지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많은 마케팅 홍보 담당자들이 스토리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대중의 흥미를 유발하는 스토리와 그렇지 못한 진부한 스토리의 차이를 잘 소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스토리텔링이 주목을 받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저는 소셜미디어로 대표되는 미디어 환경을 향유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세대를 두고 '디지털 네이티브'란 표현을 종종 사용합니다. 젓가락보다 마우스를 먼저 손에 쥐고, 장난감보다 휴대폰 키패드 조작을 더 먼저 접하게 된 2,30대들. 그들은 각종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여 자신의 이야깃거리를 생산해내고, 또한 다른 사람들의 디지털 스토리텔링을 소비하는 데 매우 익숙합니다.
스토리의 생산과 소비의 공간인 소셜미디어가 그들에게는 물과 공기 같은 존재입니다. 바로 여기서 우리는 스토리텔링의 또다른 힌트를 얻게 됩니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와 호흡하기 위해서는 이미지, 음악, 목소리, 비디오,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한 디지털 스토리텔링에 능숙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11월27일 Seri 마사모에서 이 주제를 가지고 좀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풀어놓을까 합니다. 주제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와의 호흡하기 위한 필수 요건, 그리고 나아가 불경기를 이길 수 있는 최고의 온라인 홍보 마케팅 기법인 ‘디지털 스토리텔링’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날 엠포스의 모정혁 팀장님이 ‘마케팅 채널의 변화와 바이럴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함께 강연을 하십니다. 관심 있으신 마케팅 홍보 담당자분들이 많이 참석하셔서 함께 공감대를 만들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 불경기를 이기는 온라인 홍보마케팅 기법: 디지털스토리텔링 >
- 스토리텔링을 모르면 마케팅을 논하지 말라: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마케팅홍보 기법들
- 기업을 투명하게 보여줘라 : 비주얼스토리텔링의 힘과 매력
- 디지털 스토리텔링의 매력은 과학적 측정이다! : 과학적 측정의 중요성 및 측정 솔루션 현황
. 일정 : 2008년 11월27일 목요일 (PM 7시~10시)
. 장소 : 서초동 비전 러닝센터
. 세미나 신청 : http://www.seri.org/forum/ilovemarketing
Posted by 현숙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