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떨어진 기온만큼이나 경기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고속성장하던 NHN의 성장세가 6년 만에 처음으로 꺾였다는 것이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만난 한 중견기업 대표는 키워드 마케팅 비용을 더 늘렸는데도 매출은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아무리 원인을 분석해봐도 이유는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경기'.

신제품은 계속 쏟아지는데 경기가 나쁘다고 해서 홍보를 안 할 수도 없고, 위에서는 홍보 마케팅 비용을 줄이라고 하고… 실무자 입장에서는 난감하기만 합니다.

그렇다면 불경기에 기업은 어떤 홍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서 구사해야 할까요?
최고의 홍보는 역시 스토리를 퍼뜨리는 것입니다. 바로 스토리를 파는 것입니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의 승리 역시 스토리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케냐 유학생출신 아버지와 하와이 출신 백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는 탄생 스토리 자체가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오바마는 자신의 스토리를 선거 전략에 훌륭하게 활용했습니다. 그는 8만 명의 관중이 모인 풋볼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그러고는 '보시오. 이 사람이 여러분이 선택할 옳은 사람입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존 맥케인 역시 베트남전 당시 포로생활 등 영웅적 요소로 가득 찬 스토리를 지닌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는 '제가 국가를 위해 희생했기 때문에 여러분이 잘 살게 됐습니다. 명예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면 저를 선택하십시오'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유권자에게 부채(負債) 의식만 불러일으켰죠.

맥케인의 스토리보다 오바마의 스토리가 대중을 이끄는 힘을 지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많은 마케팅 홍보 담당자들이 스토리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대중의 흥미를 유발하는 스토리와 그렇지 못한 진부한 스토리의 차이를 잘 소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스토리텔링이 주목을 받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는 소셜미디어로 대표되는 미디어 환경을 향유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세대를 두고 '디지털 네이티브'란 표현을 종종 사용합니다. 젓가락보다 마우스를 먼저 손에 쥐고, 장난감보다 휴대폰 키패드 조작을 더 먼저 접하게 된 2,30대들. 그들은 각종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여 자신의 이야깃거리를 생산해내고, 또한 다른 사람들의 디지털 스토리텔링을 소비하는 데 매우 익숙합니다.

스토리의 생산과 소비의 공간인 소셜미디어가 그들에게는 물과 공기 같은 존재입니다. 바로 여기서 우리는 스토리텔링의 또다른 힌트를 얻게 됩니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와 호흡하기 위해서는 이미지, 음악, 목소리, 비디오,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한 디지털 스토리텔링에 능숙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11월27일 Seri 마사모에서 이 주제를 가지고 좀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풀어놓을까 합니다. 주제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와의 호흡하기 위한 필수 요건, 그리고 나아가 불경기를 이길 수 있는 최고의 온라인 홍보 마케팅 기법인 ‘디지털 스토리텔링’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날 엠포스의 모정혁 팀장님이 ‘마케팅 채널의 변화와 바이럴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함께 강연을 하십니다. 관심 있으신 마케팅 홍보 담당자분들이 많이 참석하셔서 함께 공감대를 만들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 불경기를 이기는 온라인 홍보마케팅 기법: 디지털스토리텔링 >

- 스토리텔링을 모르면 마케팅을 논하지 말라: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마케팅홍보 기법들
- 기업을 투명하게 보여줘라 : 비주얼스토리텔링의 힘과 매력
- 디지털 스토리텔링의 매력은 과학적 측정이다! : 과학적 측정의 중요성 및 측정 솔루션 현황

. 일정 : 2008년 11월27일 목요일 (PM 7시~10시)
. 장소 : 서초동 비전 러닝센터
. 세미나 신청 : http://www.seri.org/forum/ilovemarketing 

Posted by 현숙희

2008/11/21 14:18 2008/11/21 14:18

오랜만에 좋은 책을 한 권 추천받았습니다.

작년 6월에 미국에서 출간된 마케팅 서적인데요,
웹 2.0 시대의 PR과 마케팅에 대한 내용입니다.

The New Rules of Marketing and PR (하단 도서 정보 참조)
(아마존에서는 비즈니스 마케팅 분야 6위에 랭크되어 있네요~)

시티즌 마케터(하단 도서정보 참조)가 새로운 흐름에 대한 개괄서였다면,  이 책은 웹 2.0 시대에 뉴스 릴리스, 팟캐스팅, 바이럴 마케팅, 온라인 미디어 등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담고 있었습니다.
특히 PR과 마케팅의 경계선이 허물어지고 있음을 웹2.0시대의 가장 큰 전제로 들고 있습니다. 

목차만 보아도, 눈에 쏙쏙 들어오는 내용들이 꽤 많습니다.
오늘 읽은 부분 중에 "마케팅의 낡은 법칙들"과 "PR의 낡은 법칙들" 부분을 인용합니다.
마케팅의 낡은 법칙들

- 과거의 마케팅은 단지 광고나 브랜딩만을 뜻하는 개념이었다.
- 광고는 다수 대중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필요했엇다.
- 광고는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 사람들의 행동에 끼어드는 방식에만 의존했었다.
- 광고는 기업이 소비자에게 일방향으로 던지는 메시지였다.
- 광고는 오로지 상품을 판매할 목적으로만 쓰였다.
- 광고는 수명이 짧은 캠페인 방식에 의존해왔다.
- 창의성이 광고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 어쩌면 새 고객들을 얻는 것보다 광고상을 받는 것이 더 중요했었다.
- 광고와 PR은 각기 다른 목표와 전략을 갖는 별개의 조직에 의해 운영되어 왔다.
PR의 낡은 법칙들

- 보도의 유일한 방법은 오직 지면밖에 없었다.
- 기업은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과 소통했었다.
- 소수의 기자와 편집자들 외에는 아무도 보도자료를 보지 않았었다.
- 기업들은 보도용 빅 뉴스들만 보도자료로 써 왔다.
- 저널리스트들만 이해할 수 있는 특수용어들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 소비자나 분석가, 전문가들의 인용이 포함된 자료들만을 보도자료로 내보내야 했다.
- 바이어들이 보도자료 내용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미디어에 기사가 나와야만 했다.
- 보도자료 배포 활동의 효과 측정은 오로지 기사를 오려붙인 스크랩북에 의해서만 이루어졌다.
- PR과 마케팅은 각기 다른 목표와 전략을 갖는 별개의 조직에 의해 운영되어 왔다.

Posted by eunn

2008/09/16 17:31 2008/09/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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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블로그 서밋 2008'

Business Blog Summit 2008


작년에 Business Blog Summit 2007 행사에 이어 2회로 진행되는 행사로,
블로그, 소셜미디어 주제의 강연 및 사례발표를 통한 블로그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열린 컨퍼런스 행사였습니다.
2007 행사에서는 web2.0 트랜드 분석과 블로그 활용사례를 소개한 행사로 진행되었고,
이번 행사에서는 블로그, UCC 등 미디어, 마케팅 환경의 변화를 분석하고
소셜미디어, 블로그를 활용한 기업의 PR, 마케팅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강연이 진행 되었습니다.

마케팅 환경의 변화와 사례발표 中 태그스토리 우병현 대표의
소셜미디어와 비주얼 스토리텔링내용입니다.
 
소셜미디어와 비주얼 스토리텔링 (1/4)  
소셜미디어와 비주얼 스토리텔링 (2/4)


소셜미디어와 비주얼 스토리텔링 (3/4)

소셜미디어와 비주얼 스토리텔링 (4/4)
 
* 행사명칭 : Business Blog Summit 2008
* 행사주제 ; 소셜미디어, 블로그를 통한 PR과 마케팅
* 행사일시 : 2008년 6월 25일 수요일 오전 9시 ~ 18시
* 행사장소 : 반포동 센트럴시티 컨벤션홀(5층)
* 행사주최 : 한국블로그산업협회 (http://www.bbakorea.org)
* 행사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Posted by 넘버2

2008/06/26 18:22 2008/06/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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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CAMP의 캠프장(^^)을 맡고 있는 Tagstory 우병현 대표의 글입니다.
(6월 21일 조선일보 위클리비즈에서 커버스토리로 다뤘네요.)

** 이 글이 미디어 다음 뉴스코너 메인에 오르면서 댓글만 무려 1,700여개가 달렸습니다. ^^  (기사 링크)
최근 촛불 정국의 여파인지, 이 글을 조선일보의 포탈 죽이기라고 해석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모든 기고문이 그러하듯이 이 기고문 역시 게재된 신문사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한 우병현 대표의 평소 생각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사 원문>
[Cover story]'트렌드 선구자'에서 모방국으로… '웹2.0' 한국만 비껴갔다 미국은 물론 한수 뒤지던 일본까지 참신한 기술로 '웹2.0 스타기업' 배출 한국은 몇 년째 '그밥에 그나물' 국내서만 박터지는 우물안 개구리로

2006년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웹2.0 컨퍼런스에서 유현오 당시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은 싸이월드의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싸이월드의 미국 진출과 관련해 유 대표의 연설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그로부터 1년 뒤에 같은 곳에서 개최된 웹2.0 컨퍼런스는 미국판 싸이월드 격인 페이스북(facebook.com) 창업자인 주커버그(Zuckerberg)의 독무대였다. 그는 하버드대 재학 중 페이스북을 만들어 실리콘 밸리로 진출했다. 당시 23세였던 그는 웹2.0 간판 스타로서 가는 곳마다화제를 모았다. 반면 이 무대에서 싸이월드에 대한 관심은찾아보기 어려웠다.

한국 인터넷 업계는 세계 최고의 IT 인프라를 바탕으로2000년대 중반까지 세계 무대에서 늘 화제를 모아왔다. 한국의 온라인 게임은 세계 온라인 게이머들을 열광시켰고, '도토리'를 바탕으로 사이버 경제 시스템을 구축한 싸이월드는 독특한 아이디어 덕분에 미국 유수 MBA 과정에서 케이스 스터디 소재가 될 정도였다. 또 다음은 미국 라이코스를 인수하면서 미국 본토 공략에 나섰고, 네이버는 일본 검색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수백억원을 쏟아 부었다.

그러나 야심차게 해외 진출에 나섰던 국내 스타 기업들은 온라인 게임 분야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국내로 회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때 세계 인터넷 산업계의 테스트 베드이자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했던 한국 인터넷 업계는 이제 좁은 국내 시장을 놓고 피 터지게 싸우는 우물 안 개구리로 전락했다. 웹2.0과 같은 새로운 트렌드의 창출은 미국의 몫이 됐고, 심지어 늘 한 수 아래로 봤던 일본 인터넷 산업계보다 종합적으로 뒤진다는 평가를 받기에 이르렀다.

최근 2~3년간 세계 인터넷 업계를 강타했던 웹2.0 바람은 유독 한국만 비껴갔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 구글,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믹시 등 수많은 신생(新生) 스타들을 배출했지만, 한국은 웹2.0 스타 기업을 전혀 배출하지 못했다. 태터앤컴퍼니, 올블로그, 위자드, 윙버스, 피플투 등 웹2.0을 표방하는 많은 기업들이 도전에 나섰지만 몇몇 기업을 제외하고는 생존 기반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다.

인터넷 종주국인 미국의 인터넷 산업은 다양성 면에서도 한국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특히 2000년대 중반부터 대형 포털 위주의 산업 지형에서 탈피, 다양한 서비스들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구글이나 야후 등 대형 포털의 영향력이 여전히 크긴 하지만,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위키피디아, 워드프레스 등 웹2.0 사이트들이 약진하면서 라이코스, 엑사이트 등의 포털을 크게 앞질렀다.

최근 2~3년간 일본 인터넷 업계의 성장세도 예사롭지 않다. 일본의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네티즌끼리 서로 일기나 사진, 메시지 등을 공유하는 웹2.0 기반의 서비스) 사이트인 믹시(mixi.jp) 앞에 싸이월드 재팬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밀리고 있다.

니코니코동화(nicovideo.jp)는 같은 동영상을 보는 사람들끼리 댓글을 달면서 서로 토론할 수 있는 사이트인데, 월 정액을 받는 유료 모델을 성공시켜 한국 동영상 서비스 업계의 벤치 마킹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밖에 하테나, 2ch, 그리(Gree) 등 다양한 웹2.0 지향 인터넷 서비스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구글, 아마존, 마이스페이스 등 미국의 웹2.0 간판 서비스들도 일본에서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휴대폰과 연계한 모바일 인터넷도 한국보다 활발하다.

인터넷 도입 초창기만 해도 야후 재팬 이외에는 변변한 사이트들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인터넷 문화의 불모지였던 일본이 이처럼 무섭게 변신한 이면에는 웹2.0에 대한 적극적인 수용 전략이 있다. 일본 인터넷 업계는 웹2.0 바람이 불자 웹1.0시대 성장 전략이었던 '울타리 치기(walled garden)'전략을 과감하게 버리고, 웹 2.0의 핵심 전략인 '참여'와 '개방' 전략을 충실하게 수용했다. 또 사용자를 무조건 많이 모으기 위해 아이디어를 서로 베끼는 전략도 지양했다. 신생 업체들은 한 우물을 파는 '보털(ve rtical portal·의학 등 특정 주제나 블로그 등 특정 기능에 집중하는 포털)'전략을 택하거나, 기발한 아이디어 서비스로 승부했다.

일본 인터넷산업계는 미국에 버금갈 정도로 활력이 넘치는 생태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한 신생 서비스들이 끊임없이 등장해 기존 서비스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것이다.

이 같은 일본 인터넷 기업들의 눈부신 변모는 미국 웹2.0 간판 기업들의 개방형 전략을 벤치마킹한 데 기인한다.

미국
의 개방형 전략이 가장 잘 나타나는 분야가 위젯(Widget)이다. 위젯은 미니 웹 응용프로그램을 뜻하는데, 시계, 주식시황, 날씨, 게임, 카드, 동영상, 슬라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나 서비스를 '미니 액자'에 담아서 블로그, 카페 등 여러 곳으로 쉽게 퍼갈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슬라이드(slide.com), 플렉토(flektor.com), 락유(rockyou.com), 클리어스프링 (clearspring.com), 위젯박스(widgetbox.com), 스트링위젯(springwidget.com) 등 다양한 위젯 애플리케이션 공급 회사가 있다.

그런데 이들의 성공을 결정적으로 뒷받침한 것이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 같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이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은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페이스북에 그냥 붙이기만 하면 장사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방형으로 설계했다. 슬라이드는 페이스북에 가장 많은 응용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회사로서 벤처 투자가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아 올해 초 5000만달러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웹2.0의 간판격인 아마존도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구축한 사용자 데이터베이스, 물류 시스템 등을 외부에 완전 개방했다. 그래서 누구나 잘 팔리는 아이템에 대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아마존에서 쇼핑몰을 만들어 돈을 벌 수 있게 만들었다.


■다양성 잃고 아파트 닮아가는 한국의 인터넷문화


그러나 한국은 최근 2~3년 간 미국이나 일본과는 반대로 '울타리 치기' 전략을 고수했고, 결국 웹 2.0 시대의 미아(迷兒)가 됐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위자드(wzd.com)와 같은 위젯 회사들이 제대로 성장을 못하고 있다. 대형 포털 사이트들이 독립 위젯 회사에 문호를 개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터넷산업 전문가들은 한국이 울타리 치기 전략에서 벗어나지 못한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2000년대 중반에 형성된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의 3강(强) 체제에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국내 인터넷 사용자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3강은 독과점 체제를 바탕으로 문어발식 확장을 집요하게 추구하면서 중소 벤처기업의 영역까지 잠식하고 있다. 일례로 판도라 TV, 엠군 등 동영상 전문 업체들이 동영상 UCC시장을 개척하자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 등 3강은 모두 동영상 UCC를 독자적으로 구축해 중견업체들을 밀어내 버렸다.

또한 3강은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한 이른바 '한국형서비스' 개발에만 치중하면서 국내용으로 전락해 버렸다.

이를테면 네이버의 간판 상품인 '통합 검색'은 수백명의 사람이 달라붙어 검색 결과를 인력(人力)으로 정리 정돈해주기 때문에 한국 사람의 입맛에는 잘 맞지만, 다른 문화권에는 적용하기 어렵다. 이에 비해 구글은 검색 결과를 검색엔진이 처리하고 사람이 일절 관여하지 않아 여러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다.

대형 포털의 쏠림의 문제는 인터넷문화의 다양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형 포털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입맛이 길들여진 인터넷 사용자들은 신생 기업의 새로운 서비스를 잘 수용하지 않는다. 한국의 인터넷문화가 마치 개성이 없는 아파트 문화를 닮아가고 있는 것이다. 구글, 마이스페이스, 세컨드라이프 등 한국에 진출한 인터넷 스타서비스들이 한국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는 데는 한국 인터넷문화의 편식성이 작용을 하고 있다.

반면 일본의 인터넷 사용자들은 인터넷 초창기의 소극성을 버리고, 자신의 취향이나 목적에 따라 자유자재로 사용함으로써 인터넷업계 발전에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울타리 치기 전략의 더욱 큰 폐해는 벤처 정신의 쇠퇴이다. 최근 3년 만에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안철수 KAIST 석좌교수는 지난 13일 한 강연에서 "실리콘밸리에서 공부하면서 가장 부러웠던 게 지금도 끊임없이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고, 20대 CEO가 '비즈니스위크'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면 한국은 3년 전이나 지금이나 산업을 이끄는 영웅이 다를 바 없는데 굉장히 위험한 징조"라고 말했다. 그러나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 등 3강의 독점 구조는 당분간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3대 포털들이 서로 1위를 차지하기 위해 개방보다는 울타리 치기 전략을 더욱 강화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Posted by eunn

2008/06/26 17:05 2008/06/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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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도 아닌 것이, 네이트온도 아닌 것이...
제 컴퓨터에는 하루에 한 번 이상, 이런 모양의 메신저 창이 뜹니다.  

회사 내에서 딱히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VPR 알리미>라고 부르게 된 이 창은 VPR 영상이 등록되면 이렇게 창이 스르르 올라오며 새로운 VPR이 등록되었다고 알려줍니다. (뾰로롱 소리는 안납니다)

클릭하면 바로 영상을 볼수도 있고, 오른쪽 하단이나 바탕화면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최신 VPR 영상 리스트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VPR 알리미>는 VPR 영상을 손쉽고 재빠르게 확인하고 싶은 미디어 제휴사들이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겁니다만, 최근에는 미디어사 뿐 아니라 VPR를 진행하는 고객사들에게도 이 <알리미>가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올라오는 VPR 영상을 보면서 다른 기업들은 어떤 식으로 동영상을 활용해 홍보를 하고 있는지, 요즘 재밌는 기업 소식은 뭐가 있는지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S, K, L 3개사가 모두 VPR에 뛰어든 이통사의 경우, 경쟁사 영상에 지대한 관심이 가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일 겁니다.

원하시는 누구나 <VPR 알리미>를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설치가 아니고 새 이름으로 저장하시면 되고요, 특별히 로그인을 한다던가 그럴 필요도 없답니다.

<사용방법>
<VPR 알리미> 파일 '저장' ('VPR알리미.ttt' => 'VPR알리미.exe' 파일로 새로저장. 설치 필요 없음)
 
<1> 새롭게 VPR 영상이 등록될 때마다 MSN 대화창처럼 VPR 알림창이 생성됩니다. 알림창 클릭하시면 바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2> 바탕화면 또는 오른쪽 하단의 VPR 알리미 아이콘을 클릭하시면 바로 최신 목록의 VPR 리스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3>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4> 자동실행 설정해 사용하시면 보다 편리합니다.


Posted by 김은아

2008/06/04 16:04 2008/06/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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